울산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울산의 산림면적은 69천ha(산림비율 65%)로 전국에서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다음으로 산림비율이 높아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산림구조다.
이에 울산시는 설 명절 동안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을 비롯한 5개 구ㆍ군과 울주군 12개 읍ㆍ면지역에 산불상황실 18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울산시는 산불상황실은 문수산, 무룡산, 염포산 등 주요 산 20곳에 설치된 산불 무인감시카메라 22대를 통해 산불감시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구ㆍ군 산불상황실에서는 산불감시원 157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명 등을 산불 발생 취약지에 배치해 산불 발생을 감시하고 지역 주민에게 산불 조심을 계도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시에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오는 5월 10일까지 운영하며 산불진화전용 헬기 1대를 출동 대기시켜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30분)내 산불현장에 출동해 공중에서 물을 집중 투하함으로써 산불이 대형 산불로 확산되기 전에 초동 진화 계획이다.
이에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청, 소방서, 경찰서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산불을 비롯한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산불은 개인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입산자, 성묘객들은 화기물 휴대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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