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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기업, 온누리 상품권 외면…구매액 급감
이채익 의원 "지난해 900억원, 2014년보다 300억 감소"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2/18 [18:13]
▲ 이채익 국회의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민간 기업들의 외면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30대 기업의 구매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수요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되고 있으며 전통시장 상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되고 있다.


국회 자유항국당 이채익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온누리상품권 연도별 구매 현황`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판매 실적은 2014년 4천801억원, 2015년 8천607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조74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2월까지 이미 3천838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 가운데 개인 구매액은 2014년 2천253억원에서 지난해 8천454억원으로 무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공공 부문 구매액도 같은 기간 1천219억원에서 1천376억원으로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민간 기업 부문 구매액은 이 기간 1천329억원에서 912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30개 기업의 최근 감소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의 경우 2014년 355억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샀지만 지난해에는 39억원을 구매하는데 그쳤다.


2016년만 하더라도 구매 규모가 382억원에 달했지만 불과 1년만에 10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2014년 구매액 규모가 447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42억원으로 2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현대차 역시 2016년(1천52억원)에서 지난해로 넘어오면서 구매액이 크게 감소했다. 


SK그룹은 이보다 더 떨어졌다. 2016년 1천8억원에서 2017년 8억원으로 거의 `유명무실한 수준으로까지 감소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LG, 롯데, 포스코 등도 대체로 비슷하다.


이에 대해 이채익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과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이 대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까지 줄어들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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