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검단초등학교가 학생수의 감소로 인해 오는 3월 1일자로 분교장으로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 학생배치계획상의 분교장 개편기준은 4학급이하로서 향후 동 학구 내에 개발사업 등으로 학생수가 증가해 5학급 이상이 될 경우 되면 다시 본교로 개편되게 된다.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검단초등학교는 1947년 개교해 3천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울주군 웅촌면 내에는 웅촌초와 검단초 2개교 초등학교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검단초는 전체 학년이 17명 3학급으로 감소돼 웅촌초 검단분교장으로 개편되며 지난 12일 울산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울산 관내 분교장은 현재 상북초 소호분교장과 연암초 효문분교장이 있으며 올해 웅촌초 검단분교장을 포함해 총 3곳의 분교장이 운영되게 된다.
이에 시교육청은 검단초의 분교장 개편으로 인한 교육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교장과 본교와의 통합교육 활성화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로 인하여 검단초등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되는 것은 사회적 저출산 현상에 따른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전하면서 검단분교장의 복식수업해소 등 교육력 향상을 위하여 웅촌초로 통학을 희망할 경우 교육수요자들의 요청에 적극 부응하여 통학비 등 교육경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