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4시5분께 계획예방정비 중이던 신고리 3호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차단기가 개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기동돼 발전소에 전력이 공급됐다. 신고리 3호기 원자로내부에 핵연료는 없는 상태였으며 비상디젤발전기가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발전소 안전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비상디젤발전기는 약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했으며 필요한 발전소 전원을 확보한 뒤 오전 8시께 정지했다.
수출형원전인 신고리3호기가 지난 2016년 12월 준공이후 무정지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지난달 12일 첫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 새울본부는 현재 차단기가 개방된 원인에 대해 상세히 점검 중이다.
계획예방정비는 발전소를 안전하게 정지한 뒤 법에 따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점검 및 정비 행위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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