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피겨ㆍ아리랑, 민유라ㆍ겜린 감동 프리댄스
18위ㆍ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최고성적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20 [17:36]

 

▲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 무대에서 감동의 아리랑 연기를 선보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리랑`이 울려퍼졌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 무대에서 감동의 아리랑 연기를 선보였다.


민유라ㆍ겜린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수놓은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86.52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1.22점)과 합해 총 147.74점을 얻어 최종 18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4.61, 예술점수(PCS) 41.91을 얻은 민유라ㆍ겜린은 자신들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프리댄스 최고점(92.13)에 5.61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다. 총점도 2017년 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 스타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들의 ISU 공인 최고점(152.00)에 4.26 부족했다.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가 처음 참가한 올림픽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24위에 오른 양태화ㆍ이천군 이후 16년 만에 민유라와 겜린은 한국 아이스댄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미국에서 자란 이민 2세인 민유라와 미국 출신 귀화 선수인 겜린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무대에서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싶다며 평창올림픽이 있는 2017~2018시즌 프리댄스곡으로 아리랑을 골랐다.


"외국인 심판들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등 주변의 만류도 있었지만, 민유라와 겜린은 "아리랑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이라며 프리댄스곡으로 아리랑을 고집했다.


올림픽 아이스댄스에는 24팀이 출전하고, 이 중 쇼트댄스에서 상위 20팀이 프리댄스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다.


민유라와 겜린의 평창올림픽 1차 목표는 쇼트댄스 20위 내에 들어 프리댄스에 진출하는 것이었다. 민유라는 팀 트로피를 치를 당시 "아리랑에 맞춰 연기하는 것이 목표다. 쇼트댄스를 통과하는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쇼트댄스에서 16위에 올라 반드시 아리랑을 선보이겠다는 뜻을 이뤘고, 두 선수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소향이 부른 `홀로 아리랑`이 울려퍼지면서 민유라와 겜린의 연기가 시작됐다. 스테이셔너리 리프트를 레벨4로 연기하고 수행점수(GOE) 0.77을 얻었다.


서큘러 스텝 시퀀스(레벨3)로 연기를 이어간 민유라와 겜린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4를 받아냈고, GOE 0.86점까지 챙겼다.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를 레벨4로 처리하면서 GOE 0.36점을 얻은 민유라와 겜린은 나란히 서서 똑같이 돌며 이동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레벨2)로 한국적인 정서를 표현했다.


다이어고널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아낸 민유라ㆍ겜린은 겜린이 민유라를 들고 도는 로테이셔널 리프트에서도 레벨3에 GOE 0.77점을 얻었다. 애절한 선율을 따라 코레오그래픽 스피닝 무브먼트와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를 연기한 민유라ㆍ겜린은 나란히 앉아 한 손을 들어올린 자세로 연기를 마쳤다.


평창 대회가 은퇴 무대인 테사 버추(29)ㆍ스콧 모이어(31ㆍ캐나다)는 이날 프리댄스에서 122.40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83.67점)과 합해 총 206.07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버추ㆍ모이어는 소치올림픽 팀 이벤트 은메달, 이번 대회 팀 이벤트 금메달을 더해 올림픽 메달 수를 5개로 늘렸다.

 

쇼트댄스에서 자신들이 지난해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세운 종전 역대 최고점(82.68)을 갈아치운 버추ㆍ모이어는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23)ㆍ기욤 시즈롱(24ㆍ프랑스)이 올해 1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역대 최고점(203.16)을 2.91 끌어올렸다.


프리댄스 점수도 자신들의 종전 ISU 공인 최고점(118.33)을 뛰어넘었다. 쇼트댄스에서 81.93점으로 2위에 오른 파파다키스ㆍ시즈롱은 프리댄스에서 122.40점을 획득, 총 205.28점을 받아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날 파파다키스ㆍ시즈롱의 프리댄스 점수는 자신들이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프리댄스 역대 최고점(121.87)보다 0.53점 높았다. 쇼트댄스에서 77.73점으로 4위였던 남매 마이아 시부타니(23)ㆍ알렉스 시부타니(27ㆍ미국)는 프리댄스에서 114.86점을 얻어 총 192.5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2/20 [17:3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