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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남중국해 7개 군사기지 보유로 미중 충돌 가능성 고조"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20 [17:53]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7개 군사기지를 보유하는 등 군사화 시도를 지속하면서 미중 충돌 가능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20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관계자들의 주장들을 종합해 이같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호주 주재 미국대사로 내정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지난 14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이 지난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의 군사화 작업을 가속화하면서 이미 7개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이런 지속적인 행보는 가장 우려되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맥 손베리 미국 연방하원 군사위원장도 해당 청문회 이후 VOA에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에 병력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들이 이들 도서에서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베리 위원장은 또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지속해야 하고 더 많은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일라이 라트너 연구원은 "중국이 남중국해 통제는 미국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법 준수를 촉구하는 미국의 현재 정책으로는 중국을 억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과거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장악했던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미국의 권위에 도전함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무력 충돌의 위험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치토 로마나 중국 주재 필리핀 대사는 19일 마닐라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과거 남중국해는 미국 7함대가 지배했지만 이제는 중국 해군이 미군의 우위에 도전하고 있다" "두 강대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면서 무력 충돌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중간 이런 경쟁을 두 마리의 코끼리의 싸움에 비유하면서 "필리핀은 코끼리들에 짓밟히는 풀밭이 돼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한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17일 항공사진을 통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ㆍ南沙군도)의 피어리크로스 암초(융수자오ㆍ永暑礁) 북서쪽에 중국이 최근 통신 장비와 센서를 집중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은 이 암초에 길이 3000m 활주로뿐 아니라 폭격기와 공중급유기, 수송기를 위한 격납고도 설치했다.


CSIS는 중국이 피어리크로스 암초뿐 아니라 스프래틀리 제도의 수비 암초(주비자오ㆍ渚碧礁), 미스치프 암초(메이지자오ㆍ美濟礁) 등 암초 7곳을 군사시설이 배치된 인공섬으로 조성하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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