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온산읍과 청량면 일원에 조성된 신일반산업단지에 내부순환 통근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기업체에서 버스정류소까지 걸어가려면 먼 곳은 2.5㎞로 도보로는 30분 이상 걸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기업체 직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 같은 불편을 덜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순환 통근버스를 운행해 인근 버스정류소까지 직원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순환 통근버스는 신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의 퇴근 시간대(오후 5시~7시)에 산업단지와 인근 버스정류소 사이를 순환하면서 퇴근하는 기업체 직원들을 버스정류소까지 수송하기 위해 마련된다.
통근버스로 출퇴근하는 기업체 직원들이 퇴근시간에 통근버스를 놓친 경우와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시책으로서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일반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차량임차와 사전홍보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행한 뒤 실제 이용수요를 파악해 운행의 지속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1년간 시가 출퇴근 통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올해로 2년째 운행 중이다. 105개 기업, 3천여명으로 구성된 입주기업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김기현 시장이 출퇴근 통근버스에 동승해 청년인턴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운행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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