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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장인 `청학정` 조속한 시일 내 이전
부지 일부 사유지…소유자 반환 요청
과녁 주변 묘지ㆍ민가 인접해 이전 제기
내년에 부지매입ㆍ보상절차 진행 계획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2/20 [18:55]

 사유지에서 불법 운영해왔던 울산 동구 궁도장인 `청학정`이 빠른 시일에 이전될 전망이다.
청학정 부지에 사유지가 일부 포함되어 있어 지난 2014년 토지 소유주가 반환요청을 하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울산 동구청은 사업비 1억7천만원을 들여 이달부터 궁도장 조성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동구청에 따르면 청학정 이전사업은 총 사업비 16억7천만원을 들여 화정동 38번지 일원에 6천㎡ 규모의 궁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용역은 환경영향평가와 공원조성계획변경,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실시설계 등으로 이뤄진다. 현재 동구 화정동 산 165의 1번지에서 운영되고 있는 궁도장 청학정은 지난 1921년에 설립돼 약 10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 때문에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과녁이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과녁 주변에 묘지와 민가 등이 인접해 있어 오래전부터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더욱이 궁도장 부지에 사유지가 일부 포함돼 있어 지난 2014년 토지 소유주가 반환을 요청하면서 이전 논의가 본격화됐다. 동구는 지난해 개발제한구역으로 체육시설 설치가 가능하고, 국토교통부의 주민지원사업을 통해 예산확보가 가능한 쇠평어린이공원 인근(동부동 81)을 이전부지로 검토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동구 중기지방재정계획에 궁도장 건립 사업을 포함시킨 뒤,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공모신청을 했다.


하지만 국토부 심의 과정에서 사업 우선순위에 밀려 예산 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새로운 이전 부지를 찾아야만 했다. 이후 동구는 화정동 38번지 일원을 궁도장 이전 대상지로 결정하고 올해 이전사업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했다.


올해 안으로 궁도장 이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9년에는 부지매입과 보상절차 등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동구의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궁도장 이전사업은 오는 2020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울산시 등에 사업 추진 의지를 적극 표명해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원학정(중구)과 공원정(남구), 청학정(동구), 무룡정(북구), 고헌정(울주군) 등 5개의 궁도장이 있으며, 이 중 청학정만 일부 사유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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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0 [18:5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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