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울주군 온산읍 울산신항 부두에 정박중이던 대형 선박에서 근로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
|
울산신항 부두에서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시 17분께 울주군 온산읍 울산신항 부두에 정박중이던 대형 선박에서 근로자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배모(36)씨가 허리와 손가락 등을 다쳐 119구급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배씨는 몸을 일으키지 못해 엎드린 채로 누워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씨가 사다리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울산지역 연안해역에서 안전사고는 총 61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졌다. 장소별로는 방파제 21건(34.4%), 갯바위 13건(21.3%), 항포구 12건(19.7%) 순으로 사고가 빈발했다.
사고 유형은 추락이 36건(59%)로 가장 많았고 익수 16건(26.2%), 고립 9건(14.8%) 순이었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등 개인 부주의가 35건으로 57%를 차지했다. 음주로 인한 사고도 14건(23%)에 달했다.
이에 울산해경은 출입통제장소 추가 지정, 안전시설물 보강 등 안전관리 강화 등 안전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