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는 부산ㆍ경남지역 3ㆍ1운동의 효시가 됐던 일신여학교의 만세운동을 기리고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동구지역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오는 28일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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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는 부산ㆍ경남지역 3ㆍ1운동의 효시가 됐던 일신여학교의 만세운동을 기리고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동구지역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오는 28일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제99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학생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ㆍ1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만세재현, 거리퍼포먼스, 화합한마당 등 구민 축제의 장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노회회관 마당에서 어린이 취타대ㆍ태권무 등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운 뒤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본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어 구민이 직접 연출하고 배우로 참여해 `일신여학교 어린 여학생들이 안중근 의거를 생각하며 만세운동에 참여한다`는 스토리의 재현극 `우리들의 영웅`을 선보이고 일신여학교에서 동구청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거리행진은 독립군과 일본 헌병 등 배우 30여명과 한국마사회에서 지원한 말 2필ㆍ마차 등을 등장시켜 삼일만세운동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고 행진 코스 곳곳에서 살풀이ㆍ논개ㆍ애국투사 고문 장면ㆍ일본군과 독립군 격전ㆍ태극기 댄스와 플래시몹 등을 연출해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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