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1천68억원의 예산을 신속집행한다.
중구청은 22일 2층 중회의실에서 김화진 부구청장 주재로 `신속집행 추진현황과 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집행실적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부서별 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신속집행은 행정안전부의 권고는 물론, 조선업 불황과 자동차 생산 부진 등 고용불안에 따라 지역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구청의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은 전체 대상 예산 1천810억원 가운데 1천68억원(59%)으로,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55.5%보다 3.5%포인트 높다.
특히, 1분기에는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 중 국가 중점사업인 일자리와 SOC사업 실적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1천만원 이상의 주요투자사업의 경우 담당책임제를 통해 담당자를 지정ㆍ운영하고, 일자리사업과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관리하기로 했다.
또 관급 공사의 입찰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두 긴급입찰공고해 입찰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선금지금을 70%까지 확대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ㆍ시비 보조사업 성립 전 예산 편성, 민간경상사업보조금 일괄 교부 등을 통해 신속집행 실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화진 부구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정부의 재정신속집행 기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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