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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근 3년간 유해물질 사고 171건…14명 사망
2016년 49건 지난해 79건 전년 대비 62% 증가
국가산단서 46건 발생…79건 사고 현장 출동
지난해 부상 17명 사망 2명 피해액 1억1천만원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22 [19:01]

 최근 3년간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사고는 171건 사망은 1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공단이 밀집한 울산의 유해물질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가 되고 있다.


22일 울산소방본부가 발간한 `2017년도 유해물질사고 통계 및 사고사례` 책자에 따르면 2015년 43건에서 2016년 49건, 지난해 79건 등으로 해마다 발생함으로써 전년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 사고로 부상은 2015년 17명, 2016년 46명, 2017년 13명 등 모두 76명이며, 사망은 2015년 9명, 2016년 3명, 지난해에는 2명 등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금액은 2015년 6억500만원, 2016년 4억8천만원, 지난해 1억1천400만원 등 12억4천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누출사고가 26건, 유해물질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화재사고가 19건, 폭발사고 4건, 가스 냄새 신고 21건, 기타 9건이었다.
유해물질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부상 17명, 사망 2명이고, 재산 피해액은 총 1억1천400만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35건, 온산국가산업단지 11건의 유해물질사고 사고가 발생해 국가산업단지에서만 총 46건(58%)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특수화학구조대는 총 79건의 유해물질사고 현장에 출동해 측정ㆍ탐지 31회, 누출ㆍ차단 8회, 흡착ㆍ회수 9회, 기타 안전조치 31회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실제 대형사건이 늘어서라기보다 특수화학구조대 발대로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체제가 갖춰지면서 누락되거나 소홀히 취급됐던 가스 누출ㆍ냄새 등에 대한 사례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해물질 관련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안전교육 강화 등 다양한 사고 예방 대책마련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해물질 맞춤형 안전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하고 사업장 대표 및 관리 담당자, 운송차량 기사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조강식 울산특수화학구조대장은 "유해물질사고의 58%가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안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체제가 필요하다"며 "유해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안전교육과 대원 전문화, 초기 대응능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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