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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앞서 흉기로 자해…경찰 허술한 틈 타
호송차 안 가위로 목 부위 찔러
유치장 있는 경찰서 입감 대기 중
경찰 흉기 소지 사실 눈치 못채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22 [19:03]

 경찰의 허술한 틈을 타 유치장에 입감 대기중이던 20대 남성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유치장에서는 지난해에도 50대 남성이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부실한 유치장 관리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2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15분께 중부경찰서 유치장 차고지에 주차된 호송차 안에서 절도 피의자 김모(29)씨가 소매에 숨기고 있던 가위로 목 부위를 찔렀다.
김씨는 목욕탕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 등으로 동부경찰서 형사들에게 체포돼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이 있는 중부경찰서에 입감 대기 중이었다.


김씨는 유치장 입감 직전 평소 가지고 다니던 가위로 자신의 목을 한차례 찔렀다. 경찰은 김씨의 흉기 소지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중상을 입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호송한 형사들과 유치장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호송 절차나 유치장 입감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 유치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50대 피의자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허술한 관리로 유치장 근무자들이 30여 분간 사고를 눈치 채지 못해 관련자 5명이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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