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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들의 일머리 법칙] 김무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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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로 일본과 프랑스에서 공부한 후에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세계화 경험을 가지고 있는 김무귀씨의 저서입니다. 서문에 한국사회에 대한 젊은이들의 인식에 대해 안타까움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은 자기긍정감이 낮습니다. 헬조선이나 이게 나랴냐?흙수저 같은 말들은 지금의 한국사회가 정말 심각한 문제를 앓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일견 끊임없이 남이 세운 기준 앞에서 나를 비교하며 지나친 경쟁을 하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고 하거나 질문을 하라고 하면 가장 소극적인데 반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데는 지나치리만큼 예민합니다. 이런 성향은 사회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될수도 있지만 OECD 국가중에 최고의 자살률이 증명하듯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에서도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문제는 분명히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이 매우 똑똑하고 능력도 있지만 자신이 이런 변변치 않은 월급을 받으며 힘들게 사는 것은 모두 환경때문이라고 말하고 타고난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며 흙수저라는 말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이상이나 비전보다는 당장 야근수당이나 월급을 올려달라는 현실적인 요구가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한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모든 것이 구조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국가가 모든 사람을 책임져야 모든 사람이 행복해 질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이상적인 사회는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우리보다 발전된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강력한 복지를 시행하고 있지만 그것조차 완벽하게 모든 국민을 그들이 원하는 만큼의 의식주 수준으로 끌어올려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5가지 일머리 법칙이 있는데 첫번째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내용이 불변의 법칙은 아니지만 읽어보면 상당히 유익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무슨 일을 할때 업계를 불문하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의 일을 하는 프로페셔널이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본, 자기관리, 마음가짐, 리더십, 자아실현의 관점으로 기술된 이 책의 구성도 매우 마음에 듭니다.
사람들은 다 다르고 개성이나 장점도 다릅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그 일을 잘 해내기 위한 기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여기 소개된 77가지 일머리 교훈은 학벌이나 지능과 상관없이 적용해볼 수 있는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 내용은 뜬구름을 잡는 내용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첫번째 사례인 기본중의 기본을 읽어보면 성경속 요셉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어떤 직종이든 일류다운 일이란 결국 기본의 축적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아주 작은 차이인것 같지만 모방한 이류, 삼류는 결코 일류의 기본을 따라하기 어렵습니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많으니 사회초년생이나 학생들도 집중해서 읽어보고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librarywe/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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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2 [09:38] ⓒ 울산광역매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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