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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만남 -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8/03/12 [14:30]

"우회전입니다, 좌회전입니다, 직진하세요." 늘 내 삶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홀로 무서워할 때, 홀로 아파할 때 가만히 손 내밀며 다가와 웃어주었던 사람들. 지금 울고 있는 이 시간이 전부가 아니고 웃을 수 있는 현실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 사람들, 배려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나눔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사람들.

 

조용하고, 차분하고, 말이 없던 동네 아줌마, 충남 당진에 예쁜 조정이 언니. 늘 "순애 씨가 맞았어요. 그래요. 잘했어요. 다행입니다."하고 말해주던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었던 단 한 사람. 그들이 있기에 나는 용기를 내어 다시 내 길을 걸어갈 수 있다. 그렇게 걷다 보면 또 한 사람을, 소중한 인연을 만날 것이다. 텅 비어 있던 머리를 가득 채우는 그런 사람 말이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므로…….

 

사랑은 안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안아주는 것이다.
사랑은 참아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려주는 것이다.
늘 말해주던 멋진 목사님, 울산시민교회 이종관 목사님.

 

마음에 따듯함도 머릿속은 여유로 가득 채워 갈 무렵,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준 사람을 만났다. "순애씨, 속에는 이것도 있었네요." 감동하고, 감탄하며 내가 알지도 못하던 장점을 찾아준 사람, 원석 같은 나를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준 사람이다. 기독교 놀이연구소 노승주 소장님. 나는 이 세 분의 인생 코치를 받으면서 이곳까지 왔다. 오늘 이 세 분을 모두 만나고 싶어진다.

 

"모두들 안녕하시죠? 너무 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분들이죠. 사랑합니다."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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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2 [14:3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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