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무거초등학교는 15일 2018학년도 전교임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제공 = 무거초등학교)

울산 무거초등학교(교장 심정필)는 15일 2018학년도 전교임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 후보자들과 도우미들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등교시간ㆍ점심시간을 이용해 열띤 선거홍보전을 펼쳤다.

각 입후보자들은 학교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소견발표를 했다.
이번 전교 어린이 임원선거는 양성평등 연구학교 브랜드명인 두리공감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더욱이 눈에 뛰는 것은 남학생 후보를 여학생이 선거운동을 해주는 모습과 여학생 후보의 홍보 머리띠를 쓰고 선거 운동하는 남학생의 모습에서 성별 구분 없는 두리공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임원 선출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 6학년 반별 각 2명씩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학교선거관리위원회`를 두고 위원들은 투표자 명단 작성, 게시판 관리, 선거운동관리, 투표 및 개표에 관한 일을 처리해 공정한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유권자인 4~6학년 학생들은 방송을 통해 실시된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을 귀 기울여 듣고 학교의 대표를 뽑는 활동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후보자들의 합동 연설 후 울주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여 받은 기표소와 투표함을 이용해 직접투표를 실시했다. 심정필 교장은 "남녀가 구분 없이 함께 공감할 수는 사회와 공명정대한 미래사회의 일군으로써 오늘 선거는 아주 중요한 경험이 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