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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해오름동맹` 이제부터 시작이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3/14 [19:50]

 울산 포항 간 동맹규약인 `해오름동맹`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놓고 있다. 당초 해오름 동맹은 2016년 울산과 경주, 포항 세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맺은 협약이었다. 그동안 세 도시는 공동의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상생 발전의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면서 세부 계획을 구체화 시켜왔다. 그런데 불과 2년도 채 안 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형태가 가시적으로 나타나 향후 해오름동맹의 무한 발전가능성을 예상케 하고 있다.


우선 경주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북구 어전마을과 경주 양남면 지경마을의 급수문제 해결을 위한 민원을 울산시와 경주시가 상호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현재 해오름동맹 실무협의회는 동해안 특선음식 맛보기 여행과 해오름생활체육대전, 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외국인유학생 팸 투어, 해오름 동행 길 조성, 울산 야생동물구조센터 공동이용 등 3개 도시 상생교류 사업에 대한 실무차원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해오름동맹실무협의에서는 상호 도시 간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한 만한 실질적 제안이 도출됐다. 포항제철에서 제철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 일부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재활용하는 방안이다. 해오름 동맹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울산-포항 에너지ㆍ원료자원조사 및 교환망 구축 타당성 조사` 결과 포항의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가스 중 일산화탄소와 수소는 대부분 단순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나 석유화학공정에서 일산화탄소는 초산, 폴리우레탄 제조에는 수소가, 고급휘발유 촉매와 수소에너지의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어 포항-울산 간 교환망 구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주요 자원으로 검토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석유화학산업과 포항의 철강산업은 에너지ㆍ자원의 수급측면에서 시너지효과가 높은 산업군이고,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울산 포항 양도시간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폭넓게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경주 포항 간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 동맹관계는 이제 막 첫 걸음을 시작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챙기고 나아가가다보면 어느새 처음 계획했던 이상의 결과를 얻는 게 세상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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