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임동호 예비후보                                                     ▲ 민중당 김창현 예비후보

"울산고속도로 편도 3차선 확장…무료화도 병행할 것"

더불어 민주당 임동호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차 對(덧말:대) 시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울산은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된 지 60년 가까운 지금까지 일부 간선도로망이 미완성 상태로 있어 물류도로가 막혀 있고 도로 건설 50년 가까운 울산고속도로도 확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도로 확충과 개선안을 제시했다.

임 출마예정자는 우선 울주군 범서~언양 구간 울산고속도로를 현재 편도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도로가 확장되지 않으면 현재 공사 중인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 확장 효과도 반감되고 말 것"이라며 "통행료 무료화와 함께 교통측면의 실질적 혜택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확장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구 매암동 울산항과 용연동 신항 연결도로 건설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두 항을 장생포만이 가로막아 단절돼 있기 때문에 통행시간 과다,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산업단지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울산 미포국가 산단의 간선도로망을 완상시켜 울산 경제를 되살리는 동맥으로 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부고속도로 울주군 미호 접속구간에서 부산ㆍ포항 고속도로를 거쳐 북구 오토밸리로와 강동지구를 연결하는 외곽순환도로 개설도 약속했다. 임 예비후보는 "울산시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임기 내 개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초중고 완전 무상교육도시 민들겠다"

김창현 민중당 울산시장 후보도 이날 시의회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공약 1호`를 발표했다.

그는 `의무 교육은 무상`이라는 원칙이 대한민국 한법 정신이라며 "교육지원 전국 꼴찌 도시를 전국 최초 초-중-고 완전 무상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학부모가 지출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급식비, 현장체험 학습비, 교복 구입비, 학습준비물 구입비 등과 초중학교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생 1인당 117만 6천원 전액을 울산시 예산으로 지원해 완전한 무상의무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7년 공립학교 회계분석 종합보고서를 보면 전국적으로 市(덧말:시) 지역의 경우, 학부모 공교육비 부담금의 31.32%를 지원하고 있는 반면 울산시는 19.48%를 지원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 학부모들의 공교육 부담이 높은 이유는 울산 교육청과 지자체가 교육지원에 인색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초중학교 완전무상 의무교육과 고교 무상교육은 약 2천억원만 있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당선되면 시 예산 12%(4천억원)로 전국 최초 초중고 무상교육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계소득 기준 20% 이하 저소득 가구가 소득의 12%를 교육비로 사용해야 하는 게 울산의 실정"이라며 "울산시의 과감한 결단만이 울산에서 학부모 부담금 없는 무상의무교육을 제대로 실현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