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와 다목적지원함 2호선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6000만 달러 규모로 지난 2017년 완료한 다목적지원함 1호선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성사될 수 있었다.
포스코대우는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에 선박 설계 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하게 되며, 도면 및 기자재 조달과 기술 지원은 대선조선이 수행한다.
이번에 건조되는 다목적지원함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이 잦은 페루에서 재난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긴급구호물자 수송, 병원선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페루 SIMA 해군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는 해군 소속이지만 페루 정부의 대부분의 선박을 관리하며 사실상 `페루 정부조선소`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대우의 우수한 해외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코트라, 방위사업청, 주 페루 한국대사관 및 무관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브라질, 칠레 등 인근 중남미 국가에서도 해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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