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18일 북구 정자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해 선원들을 긴급 구조하고 선박에 대해 안전조치 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 경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이던 통발어선 A호(15톤, 승선원 5명)가 정자항 북동방 600m앞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되어 기관실이 침수 중 이라고 선장 심모(62)씨가 신고했다. 울산해경은 강동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긴급 투입시켜 A호 선원 5명 전원을 구조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 후 어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전장하고 해경구조대가 투입되어 선내 잔류인원이 없음을 확인한 뒤 기름유출에 대비해 에어벤트를 봉쇄하고 연료밸브를 차단했다. 울산VTS(해상교통관제센터)와 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사고해역 주변의 항행선박을 우회토록 조치 중에 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