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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우병우 비난했으면서 훨씬 심한 짓 해"
울산시청 압수수색 "사냥개로 덮어씌우기 수사"
 
뉴시스   기사입력  2018/03/18 [19:11]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검찰과 경찰이 당 소속 지자체장들에 대한 수사에 나서자 이를 `덮어씌우기 수사`라고 규정하고, 검ㆍ경찰뿐만 아니라 청와대 인사들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경찰이 김기현 현 울산시장의 동생을 아파트 건설공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수사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정권의 검찰ㆍ경찰 사냥개를 앞세운 덮어씌우기 수사"라며 "(이런 수사가)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만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경찰도 이제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니 검ㆍ경개혁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 나가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며 "어제 경찰이 울산시장을 타킷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한다. 지역업체 우선 선정이라는 지자체의 방침은 내가 경남지사 시절에도 행정지도 하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것을 빌미로 선거를 앞둔 울산시장을 음해하려는 경찰의 이번 작태는 선거 사냥개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얼마 전에는 우리가 무소속으로 있던 사천시장을 영입했는데 영입 일주일 만에 경찰이 두 번에 걸쳐 압수수색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남의 우리당 모단체장도 축제 예산에 비리가 있다고 내사 중이라고 한다"며 "강남구청장 수사도 그렇게 하더니만 강원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관례는 선거가 시작되면 선거중립을 내세워 하던 수사도 중단하고 선거 후에 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그런다고 돌아선 민심이 그들에게 가지 않는다"며 "우리당 우세 지역에만 집중된 검경 사낭개들의 이러한 난동은 국민들이 막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은 사냥개들보다는 똑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자중하고 원래 위치로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1960년 4.19혁명 당시 시민들에게 발포명령을 내려 사형 당한 최인규 당시 내부무 장관과 곽영주 경무대 경무관을 거론하며 현 청와대 인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 때 경무대에는 곽영주가 있었고 내무부 장관에는 최인규가 있었다"며 "지금 이 정권에서 곽영주, 최인규 역할을 각각 누가 하는지 정치권에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홍 대표는 "권력은 국민이 정당하게 사용하라고 위임한 것이지 남용하라고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그런데 그 사람들은 박근혜 때 우병우를 그렇게 비난했으면서도 우병우보다 훨씬 심한 짓을 지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자중하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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