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설>현대차 신형 수소전기차 출시
 
편집부   기사입력  2018/03/21 [19:14]

 연구기술 개발이 우선돼야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업들은 제품의 질 보다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런 전략은 때로 긍정적인 효과다 부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홍보기술이 잠시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는 있지만 기술력이 덜어지는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을 항구적으로 얻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4차 산업의 발달과 함께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의 개발경쟁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역시 새로운 자동차 혁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향후 자동차기업으로서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제 친환경차 개발은 자동차 메이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문제가 됐다. 울산에 주된 생산기반을 둔 현대자동차 역시 이 같은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터 속에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넥쏘’라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시중에 내놓으면서 예약판매를 실시했는데, 734대가 예약됐다고 한다. 거기에다 신문지상을 통해 예약을 개시한 첫날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753대가 예약을 마쳤다고 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개발은 세계적 추세다. 또한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선진국 물론 중국까지 정부까지 나서 친환경차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가 혈세를 지원하면서까지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올해 책정된 정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대당 2천250만원씩 158대 분이다. 지자체보조금은 대당 1천에서 1천250만원 수준이다. 이처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현대자동차가 예뻐서가 아니라 자동차산업이 국가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대자동차는 자신들이 생산한 차량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 착각하는 것 같다.  친환경자동차산업을 지키려는 국가와 국민들의 열망을 현대자동차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시장에서처럼 보호막이 없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는 법이 무엇인지, 세계시장에서 자신들의 현재 위치가 어디쯤인 냉철히 점검해 봐야 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3/21 [19:14]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