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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정치인들에게 기대하는 것
 
김수헌 전 서라벌대학교 겸임교수   기사입력  2018/03/22 [16:22]
▲ 김수헌 전 서라벌대학교 겸임교수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과 동시에 5년의 임기가 시작 되었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시대`가 열린지 벌써 317일이 지났다. 임기의 6분의1이 지나면서 지금까지 지난날의 권위적 대통령들 모습과 다른 소탈한 모습에 70% 이상의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지지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데다 최근 이명박 전전 대통령까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다보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 의석수가 116석이나 되면서도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한다. 대한민국 5천년 역사 속에서 지금처럼 잘 먹고 잘사는, 행복한 시기는 없었다. 보릿고개에 허덕이며 못 먹고 헐벗어 극심한 민생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하여 1970년 새마을 운동이 시작됐다. "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 을 가꾸세. 살기좋은 내마을 우리힘으로 만들세" 를 부르면서 오천년의 가난한 나라가 지금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변신 했다. 세계 역사상 찾아 볼 수 없는 기적과 같은 일을 대한민국이 해낸 것이다.


46억년 전 지구가 생성된 이래 후 인간의 역사 흔적은 약 1만년 가량 존재한다. 그러나 제대로 문명의 기틀을 잡은지는 고작해야 2백년 남짓하다.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 혁신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 경제 구조의 변혁으로 인간사회가 사람의 손을 대신할 새로운 기계 들을 하나 둘씩 발명하면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이런 변화의 속도가 21세기에는 극 초스피드로 변해 지금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시대까지 불러왔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세계 선진국들이 변화 할 때 우리나라는 `우물 안 개구리`가 돼 `도토리 키 재기`나 하면서 당파 싸움을 일삼았다. 백성들이야 헐벗고 굶주리든 말든 일부 권력층이 나라를 움켜지고 자신들의 안위만 찾은 탓에 결국 망국의 설움까지 겪었다. 지난 역사를 통해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는데 작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현 대통령의 임기는 5년밖에 안되는데 지난 보수정권 10년에 대한 먼지털이식 검·경 수사에다 적폐청산, 개혁이란 구호 아래 지난날의 잘못들을 파헤치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어떻게든 잘 먹고 잘사는 것인데 현 정권은 이와 달리 과거사 정리에 매달리는 모습이다. 대한민국 5천년 역사 속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 내 압축 경제성장을 하다보니 많은 부작용과 함께 공과가 발생했다. 역사에 대한 평가는 현재가 아닌 당시의 기준치로 이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현재의 기준에서 바라봤을 때 지난 과거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고 모순 투성이 일수밖에 없다. 정치가 무엇 인가. 국민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잘하는 정치` 이다. 그 시대 환경이 요구하는 리더쉽을 가진 정치 지도자를 우리 국민들은 원한다. 특히 과거 지향형보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지향형 정치가를 우리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소탈함과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신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반대편에 서있는 국민들도 함께 융합하는 촉매제가 돼야 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역시 왜 보수정권이 붕괴됐고 무엇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이런 참회는 없이 이념대결론과 안보를 미끼로 돌파구를 찾는 꼼수를 부리면 국민들로부터 더 외면당할 뿐이다. 사회구조도. 세대 간 생각과 행동도. 산업형태도. 글로벌 경제구조도. 모든 것들이 극 초스피드로 변해 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국민의 87.3%가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니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통령도. 여야 국회의원들도 임기는 유한하다. 반면 국민들과 우리 후손들은 무한하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국민 무서워하는 기본자세부터 갖춰야 한다. 그리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소수 정치인들의 가짜 민생이 아니라 신뢰와 믿음의 민생을 정치를 펼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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