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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태화강을 생태하천으로 유지하는 방법
 
편집부   기사입력  2018/03/22 [18:48]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난 태화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울산시가 다시 발 벗고 나섰다. 물고기 폐사나 녹조 등을 일으키는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키로 한 것이다. 비점오염원이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은 일정한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점오염과 달리 도로, 주차장, 농경지, 산지, 도시지역 등에서 비가 내릴 때 불특정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말한다. 주로 물고기 폐사나 녹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울산시는 그동안 강우 등으로 인한 비점오염원을 단순처리 해왔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비점오염원으로 지금처럼 단순처리로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태화강을 지켜내는데 한계가 있다.


전문기관에 따르면 최근 도시의 개발과 확장으로 불투수면이 확대되면서 비점오염원에 의한 공공수역 수질부하율이 2020년에는 전국 평균 7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중앙정부도 2007년부터 비점오염원관리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해 비점오염원에서 유출되는 강우 유출수로 인한 하천ㆍ호소의 수질악화와 주민 건강 및 재산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제도를 도입ㆍ운영하고 있다.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비점오염 관리지역 지정고시 대상지역은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및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를 보유한 도시`다. 울산은 인구나 국가산업단지 보유 면에서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받기 충분하다.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관리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받으면 70%가량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어 비점오염원 관리가 훨씬 수월해 진다. 울산시는 이를 반영해 태화강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받아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하고 최근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울산시 관계자는"이번 용역은 강우 시 태화강 주요 유역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체계적인 비점오염원 관리대책을 수립해 태화강의 수질보전 및 개선을 도모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의 말처럼 태화강과 연접한 비점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만 있다면 태화강은 지금보다 훨씬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잘 진행돼 멀지 않은 날 태화강이 자연수가 흐르는 건강한 강으로 변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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