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침체 등의 악재 속에서도 울산지역 올해 1분기 청년 실업률이 6.1%로 지난해보다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43.3%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2.7% 상승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지난 2016년 1분기 12.2%에 비해 무려 절반인 6.1%로 개선됐다.
이 수치는 2014년 3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39개월 만에 6%대를 회복한 것이다. 전국적인 고용쇼크로 고용률과 실업률이 최악의 상황인 가운데에도 울산 청년실업률이 대폭 하락해 경기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조선업 경기 불황 등 지역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시정을 청년일자리 창출에 두고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시는 풀이했다. 울산시는 올해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의 내 일(job)이 있는 희망울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ㆍ관 협력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 MOU체결, 1사1청년 더 채용 릴레이 운동 추진, 지역 일자리 창출지원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진행했다.
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추진, 캠퍼스 리크루트 투어 및 청년취업지원 캠프 운영, 청년 일자리 희망한마당 및 청년 구직자 콘테스트, 청년 일자리 서포터즈단 운영, 대학봉사단 활동 연계 청년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했다.
이에 울산시는 120억원 울산청년창업펀드 조성, 톡톡스트리트 및 톡톡팩토리 추가 조성, 청년CEO육성사업,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도약패키지 등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시ㆍ구군 채용박람회, 구인구직만남의 날 운영, 청년구직자 자기PR 콘테스트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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