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쿠리 선생>만남 - 너무 빨라서 못 보았습니다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화려함을 감추고 어느새 푸른 나무로 금세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그 변화에 조금 섭섭하긴 했지만, 그래도 받아들이기로 했다. 화려함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는데, 바라보면서 아름답다고 전해주지도 못했는데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파트 울타리에 자리 잡고 있는 봄꽃나무들이 금방 변해서 푸른 나무가 되어 있었다. 나는 깜짝 놀라 `어느새 단풍나무가 되어 있었네.` 하지 않도록 이 계절이 가기 전에 푸른 나무를 많이 사랑해 줘야 할 것 같다. "화려한 꽃이었을 때 많이 예뻐해 주지 못해 미안해. 푸른 나무로 있을 때 사랑해 줄게. 단풍이 되어서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 건강해야 해."
나의 흰머리 친구들의 모습과 닮았다. 이제 단풍나무가 되어서 하나하나 잎이 떨어지는 나무 같아서……. 또 다른 봄을 위해 힘내라고 흰 머리 친구에게 말해주고 싶다.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기사입력: 2018/04/16 [17:06]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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