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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한파` 동구, 공공근로까지 경쟁 치열
총 30억원 사업비 투입…186명 모집에 388명 지원, 60대 최다
최종 참여 선정 주민 7개월간 관광시설관리 등 34개 사업 배정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18/04/16 [19:47]

조선업 불황에 따른 고용 한파로 울산 동구지역 구직자들이 한시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에 몰리고 있다.


동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근로능력자를 대상으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186명을 모집하는 희망일자리사업에 388명이 지원해 2.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남자가 210명이고 여자가 178명이다. 여성 지원자가 남성에 근접하는 상황을 보이는 것은 한시적 일자리가 단순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응모 연령대별로는 60~64세가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05명, 40대는 53명, 30대는 37명, 29세 이하는 1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공모에서 60대 이상과 여성 지원자가 각각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조선업 불황으로 실ㆍ퇴직한 5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와 경력단절 여성들이 당장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손 쉬운 곳`을 희망했기 때문인 것으로 동구는 분석했다.


최종 참여자로 선정된 주민은 오는 5월2일부터 12월14일까지 7개월간 지역아동센터 도우미와 해양연안 친수공간 가꾸기, 관광시설관리 등 34개 사업에 배정된다. 동구는 희망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시비 27억원과 구비 3억원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공근로와는 달리 재산에 따른 배제기준이 없으며, 조선업 실ㆍ퇴직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그러나 정년퇴직자나 공공근로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이나 65세 이상 노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구는 오는 23일까지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25일에는 산업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의 고용상황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당장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구민들이 늘고 있다"며 "조선업 실ㆍ퇴직자들이 선호하는 현장형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68명을 모집한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는 351명이 지원해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2단계 공공근로 사업기간은 4월 1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3개월 정도이며, 대왕암공원 환경정화사업, 장애인복지시설 도우미 사업 등 29개 사업에 인력이 투입된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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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6 [19:4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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