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美ㆍ英 "러 해커, 서방국 수백만 웹사이트 노린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4/17 [16:17]

러시아가 서방국가들의 사이버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기반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미국과 영국 등의 수백 만 웹 사이트를 노리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공동 발표문을 통해 러시아의 사이버 활동이 서방국가들의 전력망과 금융, 병원, 항공 관제 시스템 등 공공 인프라는 물론 일반 가정의 온라인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토안보부와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이날 공동 발표문에서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서방의 중요한 인터넷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침투를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재닛 맨프라 미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에서 "러시아 정부가 사이버 침투의 배후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러시아 책임"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의 이번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여러 달 동안 서방의 송전망과 은행, 병원, 항공 관제 시스템 등 인프라를 교란시키려는 시도를 해 왔다.


이번 발표문에는 러시아의 사이버 침투에 대비한 대처 요령도 포함돼 있다. 암호 교체 등을 통해 컴퓨터 보안을 강화하라는 안내 등이 들어 있는 것이다.


FT는 서방국가들이 민간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위험을 경고하는 특별 지침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맨프라 차관보는 "일단 라우터를 확보하게 되면, 트래픽까지 소유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라우터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맨프라는 러시아가 라우터와 방화벽, 네트워크 침입 감지 시스템 등을 포함한 인터넷 연결망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스파이활동이나 지식재산권 절도, 사이버 공격 등을 위해 인터넷 망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의 시아란 마틴 센터장은 "(러시아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의 컴퓨터를 겨냥하고 있다. 이번 경고는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은 사이버 공간 침투에 맞서는 공동 대응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의 공동 발표문은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국과 서방이 날카롭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앞서 1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3개국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제조 및 물류 시설로 의심되는 목표물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 공습 작전을 실시했다.


롭 조이스 백악관 사이버보안 코디네이터는 러시아의 사이버 침투에 대한 이번 경고는 시리아 공습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시리아 공습 이후 인터넷 사회관계망(SNS)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의 `봇(원거리 해킹 툴)` 부대들의 활동이 2000%나 늘었다고 밝혔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8/04/17 [16:17]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