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은 18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관내 전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초등 교원 난독학생 이해 및 지도 방법 연수를 열었다. (사진 제공 =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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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은 18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관내 전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초등 교원 난독학생 이해 및 지도 방법 연수를 열었다.
난독학생이란 지능ㆍ시력ㆍ청력이 모두 정상이고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못 느낌에도 불구하고 글을 원활하게 읽고 이해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말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난독학생 지도 전문가인 최명철 박사를 초청해 `신경과학적 난독 학생의 이해`에 대한 강의와 `난독 학생 지도 방법`에 대한 실습형 연수로 구성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난독증에 대한 원인과 증상을 뇌과학적 접근으로 풀어내어 난독 학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고, 읽기ㆍ쓰기 지도 자료를 활용한 실습활동으로 난독학생 지도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울산지역 초등학생의 경우 읽기곤랑 증상 198명, 난독증 의심 215명, 난독증 추정 160명 등 모두 573명(2017년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이 난독학생 지원 조례를 지난해 6월 8일 제정해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전문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에서는 난독학생을 위한 전문 검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치료 지원 및 변화 과정 모니터링을 통한 사례관리 등 학생 맞춤형 지원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강희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읽기를 늦게 배우는 아이들에게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적절하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자신감 향상과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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