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퇴직 등으로 생애전환기를 맞이한 장년층의 경력설계와 재취업ㆍ창업ㆍ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50+생애재설계 대학`을 운영한다.     © 편집부

부산시는 퇴직 등으로 생애전환기를 맞이한 장년층의 경력설계와 재취업ㆍ창업ㆍ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50+생애재설계 대학`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대ㆍ동의대 평생교육원에 위탁ㆍ운영을 통해 연간 2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다.
`50+생애재설계 대학`은 수료생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취ㆍ창업 동아리 운영이나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 수료생들이 설립한 협동조합 가운데 ▲`50+생애재설계 협동조합(부산대, 23명)`은 생애재설계 관련 시설운영, 세탁물 및 방진망 사업, 노인복지사업 등은 추진하고 ▲`국제경력개발협회 협동조합(부산대, 5명)`은 중장년 경력개발 교육과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SS드론 협동조합(동의대, 7명)`은 드론 촬영ㆍ교육ㆍ콘텐츠 제작사업 등을 운영하고 ▲`드론 5060 협동조합(동의대, 15명)`은 드론 판매ㆍ드론 정비ㆍ드론 스쿨ㆍ드론 미디어ㆍ드론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조합원들은 구체적 사업구상을 마치고 관련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사업성과를 내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50+생애재설계 대학 수료생들로 구성된 취ㆍ창업, 교육ㆍ문화 부문 등에 18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또 취약계층 지원 및 드론봉사단 운영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해운대기술교육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연계, 동아리 활동 지원, 협동조합 교육 및 컨설팅, 사업장 확보 등을 지원해 교육과 취ㆍ창업, 사회공헌활동 등이 선 순환되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준비 안 된 노년기를 맞을 경우 노후 빈곤, 역할 상실, 사회적 관계 단절, 건강악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신중년 휴먼라이브러리, 취ㆍ창업 동아리 지원 등 신중년 인생 3모작 부산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장년층 스스로 바람직한 인생 후반기 삶의 방향을 찾고 재취업, 창업, 사회적 경제 등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부산대의 경우 교육 내용이 창업과 창직, 사회적 경제, 자기표현과 관계, 여가ㆍ건강관리 등 생애 재설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강의와 자치활동 역량강화 등으로 편성하고, 동의대는 드론 기술, 사물인터넷 및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 전문기술과 기능 위주의 특화교육으로 운영되어 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