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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암울` 전망
조선업 경기 부진 고용 불안
최저임금 인상 어려움 가중
대형마트ㆍ백화점 전분기 나쁨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4/19 [18:58]

울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가 올 2분기(4~6월)에도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울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울산지역 55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ㆍRetail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2분기 전망치는 `86`으로 올해 1분기(91)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울산지역 RBSI는 지난해 1분기 115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업 경기 부진으로 인한 고용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내부에선 업종간 경쟁 심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지역 소매유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울산상의는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희비가 엇갈려 편의점(113), 슈퍼마켓(110)은 기준치를 넘어 전분기 대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대형마트(79), 백화점(84)은 전분기 대비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편의점(113)과 슈퍼마켓(110)의 경우 봄철 나들이객 증가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요인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84)과 대형마트(79)의 경우 온라인ㆍ모바일로의 소비채널 이동과 편의점, 슈퍼마켓 등 업종간 경쟁 심화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53.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업종간 경쟁 격화(12.3%), 업종 내 경쟁심화(12.3%), 판촉 및 할인행사(7.4%)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 예상되는 애로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8.9%), 인건비 인상(12.2%), 유통관련 규제강화(12.2%), 인력부족(1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 부진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2분기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안정을 통한 내수회복과 민간소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경기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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