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 4~6일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2018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10월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며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이 기간 용두산공원 광장에서는 조선통신사의 밤(한일 문화교류 공연), 조선통신사 필담창화(미술대회), 신 조선통신사 프로그램(자원봉사자 축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특히 5월 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조선통신사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조선통신사 평화의 행렬` 재현행사가 열린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은 군관, 기수, 소동, 군졸, 가마꾼 등 수백년 전 조선통신사 행렬의 의상을 착용하고 도구를 들고 용두산 공원에서 광복로 일대까지 1.5km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조선통신사 기록물 333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어린이 333명도 행렬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한일 공연팀과 시민참가자들도 행렬에 참여한다. 더불어 처음으로 6필의 말(馬)이 행렬 중 마상재(馬上才)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과 조선통신사 관련 전시가 조선통신사 역사관, 부산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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