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21일 9일간의 행사 일정을 마쳤다. 이번 박람회 기간 전국에서 55만 3천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사진은 지난 15일 박람회장 드론 촬영 모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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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21일 9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정원박람회 관람객은 약 9만 5천여 명이었으며, 9일간 누적 관람객은 55만 3천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50만 명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 9천 7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방문객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산이 5천917명(61.0%)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ㆍ경남이 1천 632명(16.8%), 대구ㆍ경북 1천 46명(10.8%), 서울ㆍ경기가 599명(6.2%), 강원ㆍ충청ㆍ전라가 446명(4.6%)이었으며 제주ㆍ기타가 60명(0.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는 태화강 일원에서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해외초청작가 정원 3개소, 특별초청작가 정원 1개소, 쇼 가든 10개소, 메시지 가든 1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3개소 등 67개의 정원이 조성돼 태화강이 정원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9일간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은 따로 열리지 않았고 십리대숲 야외공연장에서 록 페스티벌을 끝으로 공식적인 정원박람회 행사를 마쳤다.
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우리가족 화분 만들기, 스탬프 투어, 화전놀이, 전통차 시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그린콘서트, 서예 퍼포먼스, 플라워 바디쇼, 시립예술단 공연, 울산학춤, 통기타 가수 공연, 상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또 정원투어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의도, 컨셉, 디자인 연출방법 등을 전문 가드너로부터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람회에 따른 학술회도 개최됐다. 13일에 이어 16일부터 19일까지 `가든토크쇼`가 진행됐으며, 15일에는 정원디자인 학회가 주관한 `학술회의`가 열렸다.
18일 `정원 활성화 원탁회의`, 19일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울산녹색포럼 심포지엄`이 개최돼 정원문화에 대해 배움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박람회 기간ㅡ동안 정원박람회장에는 각 시ㆍ도 관계자, 동창회, 동호회, 관내 어린이집, 학교 소풍 등 단체관람객들이 방문했고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화분 만들기와 스탬프 투어 같은 행사를 즐겼다"며, "아름답고 다양한 정원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정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