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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현대차 협력업체 근로자 일자리 안정
 
편집부   기사입력  2018/04/22 [18:13]

현대차그룹이 사회적 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3천개를 만들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의 판매부진과 한미FTA 개정협상에서 국내자동차시장 추가개방 등으로 경영난이 예상됨에도 일정 부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이번 발표를 바라보는 국민과 울산시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그동안 매년 단체협상 과정에서 벌여왔던 노사분규와 현대차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불신이 이번 일로 한 번에 해소될 것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개인 기업이라기보다 국민기업에 더 가깝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완성차 한 대를 만드는데 수많은 부품업체들이 협력해야하는 전후방효과 때문이다.


많은 대기업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늘날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 중 하나가 SK그룹이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 최 회장은 사람들이 관심을 크게 갖지 않았던 지난 2012년 이전부터 꾸준히 사회적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 포럼(GEEF)`에 참석해 "SK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높여 나가는 기업 경영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회 문제 전문가인 사회적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회적 기업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해당 분야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비정규직을 포함 1ㆍ2ㆍ3 협력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가 수 만 명을 넘는다. 이들 중 일부는 현대자동차공장이 노사분규로 생산라인이 멈춰서면 꼼짝없이 밥숟가락을 놓아야하는 파리 목숨과 같은 신세다. 사회적 기업을 도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도 좋다. 그보다도 수 천, 수 만 명에 이르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일자리안정 대책이 먼저 세워 져야 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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