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관(관장 남동우)은 제21회 울산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출품된 발명품을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갤러리에서 전시된다고 밝혔다.

또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후 4시에 울산과학관 코스모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과학을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과학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계발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탐구심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대회에는 예선대회를 통과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발명품 80점이 출품돼 서면심사와 면담심사로 진행됐다. 생활과학Ⅰ, 생활과학Ⅱ,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 5개 부문의 창의ㆍ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발명품 80점, 지도논문 31편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아울러 입상실적과 참여도가 높은 학교에게 주어지는 우수학교상은 울산과학고등학교가 수상했다. 입상 내용을 보면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는 `앞사람의 얼굴을 보며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기둥형 환기구`(강동중 1년 신준현, 지도교사 우정초 한정윤) 등 13점이 특상에 입상했다.

학생작품지도 논문연구대회에서는 생활용품Ⅰ 부문의 `먹이망 교체가 가능한 물고기 먹이통 제작 지도에 관한 연구`를 지도한 용연초 허영미 교사 등 5편이 1등급에 입상했다. 울산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상위 입상한 발명품 17점은 더욱 보완해 오는 7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울산과학관 관계자는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및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속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무한한 과학적 상상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대회 출품작은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