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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만남 - 아픔, 그리고 사역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8/04/23 [18:23]

함께 하던 영석이를 보내고 힘들지만, 다시 강의를 시작했다. 서울 cbs 강의를 하고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 광명역을 지나가는데 영석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누나, 영석이 입니다." 나는 이제 슬픔을 뒤로하고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내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실버를 보면 반응하고 실버를 사랑하는 이들을 보면 반응하는 내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에 강의하고 행사를 하면서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 수련회, 캠프, 강의 또다시 시작되는 바쁜 일정이지만, 감사 또 감사 내가 할 수 있기에 감사드린다. 
오늘은 날씨가 참 덥다. 모두들 덥다고 난리다. 그런데 나는 그냥 따듯한 기분이 든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도 감사할 뿐이다.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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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23 [18:2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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