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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구의 책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선정
다음달 북구의 책 선포식…27일부터 독서릴레이 진행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4/25 [18:40]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올해 북구의 책으로 박현숙 작가의 동화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뜨인돌)`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24일 구청 상황실에서 제3차 책 읽는 북구 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북구의 책을 결정했다.


올해 북구의 책으로 선정된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홍이, 연이, 걸이 삼남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떠난 엄마의 빈자리가 한없이 크기만 한 삼남매의 이야기에서 1970년대 우리네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겨울에 밥하고 빨래하느라 손이 부르튼 연이, 고기 구경하기 힘든 시절 산에서 메추리알을 가져온 홍이 등 어려운 시절 딱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지만 그 속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정겨운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다.


추진위원회는 "각박한 요즘 사회에서 가족애와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솥단지 같은 이야기"라며 "북구 주민들도 이 책을 읽으며 함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끼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29일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등 북구의 책 후보도서 7권을 선정하고,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주민선호도 조사를 실시, 올해 북구의 책 선정에 반영했다.


북구는 오는 27일부터 올해 북구의 책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독서릴레이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독서릴레이 팀을 구성해 북구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구립도서관 방문, 우편ㆍ팩스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북구의 책 선포식은 다음달 8일 오후 4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독서릴레이 참여팀 도서전달식, 문화공연 등을 진행한다. 올해 북구의 책 사업 및 독서릴레이 접수 등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도서관과 도서관정책담당 전화로 하면 된다.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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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25 [18: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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