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국제 공인 휠체어마라톤대회인 제2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 편집부

국내 유일 국제 공인 휠체어마라톤대회인 제26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성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국 휠체어마라톤 선수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출전한다. 휠체어 마라톤은 앞바퀴 1개, 뒷바퀴 2개가 달린 경주용 휠체어 바퀴를 손으로 밀어 달리는 종목이다.

세부종목은 풀(42.195㎞), 하프(21.0975㎞), 핸드사이클(21.0975㎞), 5㎞(경쟁)종목,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5㎞(어울림) 종목 등 5개 종목이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풀코스(42.195㎞)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공인대회다. 대회 기록은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정된다.

이번 대회 풀코스 종목에는 2004년 서울대회부터 계속 참가하면서 2013년 대회에서 세계기록에 38초 뒤진 1시간20분52초로 풀코스를 주파했던 일본의 호키노우에 코타(Hokinoue Kota) 선수와 2016년 서울대회 우승자였던 태국의 타나라왓(Tana Rawat) 선수, 2017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1시간20분28초를 기록한 니시다 히로키(Nishida Hiroki) 선수,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이며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홍석만 선수 등 38명이 참가한다.

참가선수 중 1시간20분대 세계 정상급 기록을 보유한 국제공인 순위 상위권 마라토너가 6명 초청됐다. 마의 1시간 20분벽 돌파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계기록은 스위스 출신 프라이 하인츠(Frei Heinz)가 보유한 1시간20분14초다. 한국기록은 홍석만이 세운 1시간27분4초다.

풀코스 외에도 하프코스 33명, 핸드사이클(하프코스) 28명, 5㎞ 경쟁부문 206명, 5㎞ 어울림부문 2503명 등 모두 2808여명이 출전한다. 이번 5㎞어울림에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와 함께하고 있는 올림픽메달리스트 심권호 선수, 외국인 전문 매니지먼트 FMG소속 연예인, 세계 여러나라를 대표하는 비정상회담 친구들, 신한금융그룹ㆍ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ㆍ국민연금공단 등 기업 내 마라톤 동아리팀이 출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출발식에 참석해 국내외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출발 신호를 알릴 예정이다. 당일 마라톤 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을 오가는 주요 도로변은 오전 7시20분부터 11시20분까지 구간별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완주하는 휠체어마라토너들의 감동을 함께 하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축제로 함께하는 휠체어마라톤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많은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