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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산, 수소전기차에 거는 기대 크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8/04/26 [18:23]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로 기대를 걸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 산업들 중 특히 친화경전기차인 수소전기차에 거는 기대는 크다. 실제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현대기아차그룹의 최근 동향을 보면 울산시민의 기대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다. 무언가 알맹이가 빠진 듯하다. 이런 현실과는 달리 지역 언론들은 울산이 이미 수소전기차 생산 메카에 오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렉소`의 양산소식을 접하면서 시민들은 드디어 현대차가 울산에서 수소전기차 양산을 시작하는 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수소전기차와 관련해 현대기아차그룹의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미래차연구소는 경기도지역에,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공장은 충청도에 그리고 신설 수소전기차 생산기지는 광주를 선택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산업 프로젝트 이행 테스크포스 2차 회의를 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버스 1대를 울산의 시내버스노선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비용문제에 대한 논의 없이 이뤄진 결정이라, 누가 얼마큼의 운영경비를 대느냐는 문제 때문에 구체적인 투입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한다. 산업부는 이번 결정을 인프라가 잘 구축된 울산에서 수소전기버스를 시범운행 해 봄으로써 국민들에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시범운행이 울산에서 수소전기버스의 안정성을 실증해 보겠다는 뜻이지 울산을 수소전기차 생산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은 아니라는 말이다.


산자부가 울산에 수소전기버스 투입키로 결정한 날 현대차와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ㆍ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다.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와 정부기관,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과 에너지 관련기업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이날 협약식에는 정부로부터 수소융합실증화지역으로 지정받은 울산에서는 덕양기업 단 한 곳만 초대됐다. 울산은 기존의 자동차생산의 메카를 벗어나 새로운 친환경자동차 생산의 거점도시로 나아가려하고 있다. 울산의 미래가 달린 일인 만큼 앞으로 친환경자동차와 관련한 사업에서 정부나 현대기아차그룹으로부터 패싱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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