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의회(의장 박미라)가 26일 제209회 임시회의를 끝으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의회(의장 박미라)가 26일 제209회 임시회의를 끝으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임시회의는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울산시 남구 인구정책 기본조례안등 개정조례안 8건과 2018년도 고래문화재단 출연금 의결의건을 비롯해 남구B-1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청취의건 등을 다뤘으며 제6대 남구의회 공식 의정활동을 종료했다.

제6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온 박미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014년 7월 남구민의 여망과 성원속에서 출범한 제6대 남구의회가 어느덧 임기를 다해가고 있다"며 "그동안 남구의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의회에 주어진 기능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구민 여러분들의 큰 여망과 성원, 그리고 함께한 동료의원과 칠백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지난 4년간 집행부와 의회 간 제6대 의회를 운영하면서 때로는 집행부에 대한 질책과 의원 상호간 다소 갈등이 있었지만 이것은 모두 남구의 발전과 의욕있는 의정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오는 것이라 생각되며 지금까지 감정에 앙금이 남아 있으면 이 자리를 통해 말끔히 씻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4동안 제6대 남구의회가 이룬 주요 성과를 보면 주민 대표자로서 감시와 견제기능에 충실했다.

제6대 남구의회는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통해 정례회 및 임시회를 33회 39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총 413건(조례안 267건, 예산안 16건, 승인ㆍ계획안 등 13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구정질문 35건, 5분 자유발언 114건, 4차례의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행정사무감사 실시로 총 378건(시정요구 28건, 건의 348건)을 시정 건의했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중단 촉구 결의안` 등 4건의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의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제6대 의회는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지향하며 구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되고자 지역민들에 대한 관심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주요 성과로는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의회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해 19회 398명이 의회를 견학했으며, 지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모의의회 및 정치학교`를 운영, 6회 212명이 참여하는 등 정치에 대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노력했다.

무엇보다 지역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발빠른 해결을 위해 `의원 1일 민원담당제`를 59회 운영하는 한편 15건의 청원과 진정민원을 구민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처리하는 등 구민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을 두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4년 동안 16차례 국ㆍ내외 우수 선진사례 벤치마킹은 고스란히 남구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써 왔으며 이러한 우수지역 벤치마킹은 의원 개인의 역량강화와  구정 시책에 제안과 입안시 전문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싱가포르의 수자원, 하수처리 시스템과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의 사회주의 보육정책 및 문화관광 정책 견학,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요양시와 체육 등 민간교류를 실시와 중국 염성시와 문화 예술 교류를 위한 방문 등이다.

지난해 실시한 제주도 생태관광지역 견학은 우리구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낳았다.

특히 2016년 본회의장에 전자회의 단말기, 대형 고화질 전광판 등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의사일정은 물론 각종 회의 안건이나 회의 진행 상황을 이 시스템을 통해 확인, 전자투표도 가능하도록 해 종이 없는 회의 진행을 실시하는 등 14명의 남구의원들은 국내ㆍ외 의정연수를 통해 의정활동의 폭과 견문을 넓혀 지방자치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결과는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정활동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도 지수 `1등급`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오는 7월 1일자로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제7대 남구의회는 7월 2일 개원을 시작으로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