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재단)은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중 국제교류ㆍ창작공간기획프로그램에 대한 2차 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재단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2018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2개 분야의 신청사업 12건을 심의한 결과, 6개 사업에 1억 4천만원을 지원 결정하였다.

총 신청건수 대비 총 선정률은 50.0%로서 지난해와 비교해 16.7%p가 상승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신청건수는 소폭 줄었으나(2017년 15건→2018년 12건) 금년도 국제교류지원사업의 경우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주로 선정된 반면, 이코노미 항공권 기준으로 지원 규모와 조건을 보다 강화하여 예산 범위내 지원율을 높였기 때문이다.

또한 엄격하며 공정한 심의를 위해 전년도 전문가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객관성을 높이고, 관내ㆍ외 7인의 심의위원을 구성, 장르별 독립채점을 통해 소수 위원의 의견이 심의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고ㆍ최저점을 제외한 나머지 평균으로 점수를 반영하였으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추진의지에 대한 지원단체의 인터뷰 내용에 중점을 두고 심의를 진행하였다.

4월초 공모 때부터 안내한 분야별 취지와 함께 사업계획의 구체성,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심의 중 창작공간기획 프로그램의 경우 민간차원의 창작 공간에 기반을 두고 창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반구대프로젝트`와 네트워크 거점공간 `온나` 사업이 레지던스 사업과 네트워크 거점사업에 각각 선정되었다.

국제교류 지원사업 심의는 참여행사의 특징이나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이나 단순 외유성 사업보다는 예술적 질을 답보한 권위있는 국제 행사와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에 초청된 팀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이에 따라 공익성과 공공성 면에서 장점이 부각된 `2018 보컬 아시아 페스티벌` 참여사업과 지속적인 교류확대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 국립극단과의 국제 교류 공연`, 울산과 지역의 문화예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한ㆍ몽 퓨전 크로스오버`, `2018년 한중우호 하얼빈 아리랑별곡` 사업 총 4건이 선정되었다.

심의위원들은 앞으로 "창작공간 기획프로그램은 해당 창작공간의 활성화라는 지원사업의 근본적 취지에 부합하고 현실가능성과 미래지향적인 계획을 갖춘 많은 단체들의 참여와 더 많은 예산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국제교류 지원사업은 교류 후 예상되는 구체적 성과물을 제출하여 사업의 내실을 높이면서, 국가 간 또는 도시 간 문화예술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국제교류프로그램이 만들어져 폭넓은 교류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심의총평을 통해 밝혔다.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의 결과는 울산문화재단 누리집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에서 개별 확인이 가능하며, 울산문화예술단체의 국제교류와 창작공간 활성화를 위한 신선한 기획 사업을 발굴하려 신중을 기울였던 심의위원들의 총평도 함께 공개된다.

재단은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5월과 11월중 워크숍을 개최하여 전반적인 진행을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울산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국제교류와 창작공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