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남구 디자인 거리 점자 블록의 색상을 일부 교체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시의회 문병원 서면질의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점자블록의 색상은 노란색을 원칙으로 하되, 주변 환경 여건에 따라 노란색을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한 경우 주변 바닥재의 색상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색상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일부 거리에 시설기준과 맞지 않게 시공돼 있는 점형ㆍ선형블록은 시설 관리주체가 정비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문 의원이 질의한 자동차 진입억제용 볼라드 교체에 대해선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의 적정성에 대하여 2016년 8월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부적합한 말뚝 623개를 시설기준에 맞게 교체했다"며 "현재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시설의 구조 및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재질ㆍ색채 등이 `볼라드 및 보도용 방호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맞지 않는 말뚝 약 560개는 당장 전량을 교체하기에 예산사정상 어려움이 있어 단계적으로 정비ㆍ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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