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본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10여명을 2개팀으로 나눠 2일과 3일 전남 장성군 평생교육센터에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또 2차는 오는 9일과 10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청렴특강, 조선시대 청백리체험 및 서원ㆍ문화탐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청렴결백의 두 대명사 송흠, 박수량 선생의 정신이 깃든 유적지를 둘러보며 그들의 생애와 공직관을 이곳에서 듣고, 보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서 청백리의 삶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교육에 대해 시교육청 류혜숙 부교육감은 장성은 조선시대 청백리의 정신이 살아있는 청렴문화의 고장으로 선현들의 청렴결백의 삶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뜻깊은 장소인 만큼, 공직자가 지녀야할 국가관과 공직관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자 이번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측정에서 시교육청이 부진한 결과를 받은 만큼, 올해는 울산교육이 청렴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이번 교육 이외에도 고위직 청렴도 평가(6월), 하반기에 실시되는 학교관리자 청렴연수(10월 예정) 등 고위직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