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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온 만인편지>마음
 
일운 스님   기사입력  2018/05/03 [14:44]

그대들은 열심히 행하라.
여래는 단지 선언하는 자이다.
길을 가는 님, 선정에 드는 님은
악마의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吾語汝法 (오어여법)
愛箭爲射 (애전위사)
宜以自勖 (의이자욱)
受如來言 (수여래언)
You  yourself  must  make  an  effort.  The  Tathagatas  (Buddhas)  are  only  preachers.
The  thoughtful  who  enter  the  way  are  freed  from  the  bondage   of  Mara.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 일운 스님    

여러분의 생각과 감정이 여러분의 인생을 매 순간 창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미운 감정을 일으키면 미움과 분노의 고통이 온 몸과 마음에 가득할 것이며, 반대로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면 즐거움의 좋은 감정이 온 몸과 마음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잘 선택하여 다스리고 감정을 잘 다스려야 자신의 인생이 행복해지는 이유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부정적이고 나쁜 생각들을 그 어떠한 상황이라도 다 흘려보내고 지금부터라도 긍정적이고 좋은 생각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창조해 가시길 바래 봅니다. 좋은 생각을 지속적으로 집중해 가는 것이 기도의 힘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불영사 도량에도 봄빛이 완연합니다. 청향헌 앞뜰의 청매화 홍매화가 나날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그 향기는 온 도량에 가득하며, 도량 곳곳에 산수유꽃이며 목련꽃이 장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내린 봄비로 더욱 봄기운이 온 도량에 맑게 퍼지고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도 마음을 활짝 열고 감사함이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 위 사진은 향화실 옆 목련이 조용히 내리는 봄비에 젖어 살며시 꽃망울을 내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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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3 [14:4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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