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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3년여만에 두자릿수 성장
현대차, 1분기 판매량 전년比 11%↓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03 [19:16]

 현대ㆍ기아자동차가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두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고, 중국 시장 역시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63만 1천225대를 팔았다.


월별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건 2014년 12월 18.0%를 기록한 이후 40개월 만이다. 현대ㆍ기아차는 4월 중국 시장에서도 10만 3천10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1.9%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3, 4월 모두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드 사태로 인한 판매 부진의 기저 효과 측면이 있지만 본격적인 판매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현대ㆍ기아차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완전히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3년 여만의 두자릿수 성장률 기록으로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건 고무적이지만 미국과 중국 시장의 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


우선 미국 시장 판매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이 올해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4월 미국에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5만6천63대를 팔았다. 기아차 역시 5.2% 감소한 5만585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1월~3월)를 살펴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차의 1분기 미국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줄은 14만 451대였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71만 6천대로 지난해 판매량인 68만 5천555대보다 올려 잡았지만 이대로라면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중국 시장 역시 반등에 성공했지만 사드 보복으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인한 기저 효과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ㆍ기아차가 주춤했던 사이 중국 시장은 현지 완성차업체들과 글로벌 업체들이 차지했다. 올해 3월 기준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9.14%를 차지한 상하이대중차다. 상하이차와 폭스바겐이 합작해서 만든 회사다.  2위 역시 중국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제일자동차와 GM 합작사인 이치폭스바겐, 3위는 상하이자동차와 GM 합작사인 상하이GM이다.


신영증권의 문용권 연구원은 "미국 판매가 5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고 이를 만회할 만한 신형 싼타페의 생산은 6월, 판매는 8월부터 예정돼 있어 2분기에도 실적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2분기에도 미국 신차 부재, 원화 강세 요인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될 요인이 없다"고 분석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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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3 [19:16]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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