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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쿠리 선생>만남 - 순애 웃음은 명품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기사입력  2018/05/07 [16:32]

 여름철 가장 가까운 백화점에서 시원한 피서를 즐겼다. 이것저것 눈으로 아이 쇼핑을 했는데, 예쁜 것들이 많아 눈이 행복한 하루였다. 집에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또 가서 보면 될 것 같아서 백화점에 잘 두고 왔다. 혹시 어떤 이를 따라가서 잘 있을지도 모르지만…….

멋지게 폼 잡고 명품 옷을 입고 서 있는 마네킹이 잠깐이지만 부럽기도 하다. 반짝반짝한 가방을 어깨에 메고 으쓱 폼 잡는 모습도…….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자기의 기분을 풀기 위해 명품을 사고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모습도 살짝 이해가 간다.


나는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난 내가 명품이라고. 어르신들 앞에서 활짝 웃고 있는 내가 명품 얼굴을 가졌구나. 마음속으로 호탕하게 웃는다. 웃는 얼굴은 명품, 찡그린 얼굴은 짝퉁. 명품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모두 모두 활짝 웃어보자. 그러면 자신만의 명품을 가지게 될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나는 오늘도 명품 얼굴로 노인대학에서 명품 웃음을 날리고 왔다. 실버 친구들이 오늘도 나를 보고 "우찌 이리 이쁘노? 세상이 우리 레쿠리 선생보다 예쁜 사람이 어디 있겠노."라고 하신다. 내가 예쁜 선생님이라 불리는 이유는 명품 웃음이 있기 때문이리라. 김순애 오늘도 명품 웃음 한방으로 더위도 싹 날리고, 호호호! 하하하! 히히히! 헤헤헤! 일찍 침대 위로 고고고! 명품 얼굴에 주름 생기지 않도록.

 


 

 

 

▲ 김순애 한국실버레크레이션 교육원 원장    

1년에 200회 이상 행사를 하고 200회 정도의 강의를 합니다. 늘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나만의 파라다이스, 보물섬 같은 실버 친구들을 만나러 갑니다. 만날 때마다 주름진 얼굴에는 미소의 분칠을 해주고, 입술에는 호탕한 웃음의 루즈를 발라주고, 마지막 남은 열정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하며 손잡을 수 있도록 그 거친 손바닥에 꿈을 쥐여주는 일을 합니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늘 한결같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찌 이리 이쁘노. 우리 예쁜 레쿠리 선생." 실버 친구들이 저를 `레쿠리 선생`이라 부르는 것은 레크리에이션이라는 말이 잘 되지 않아서입니다. "선생님, 말이 너무 길어요. 그냥 레쿠리 선생이 좋아요."라고 말씀하십니다. 10년 동안 예쁜 레쿠리 선생이라 불리면서 저에게도 새로운 꿈과 비전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 등지는 날까지 즐거워하며 좋은 세상 나들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분들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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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7 [16:3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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