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앙중학교(교장 김진상)는 지난 4일 올해 신규 체육교사(전형준)의 부모을 모시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수업을 실시했다.
이 연구수업은 학교장의 신규교사 연수에서 미리 계획하고 협의, 진행됐다. 전형준 체육교사는 학생들에게 존중, 배려,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플라잉 디스크 수업을 진행했다.
신규교사가 본인의 부모을 모시고 수업을 한다는 것은 학생들이 효와 공경심, 배려 등의 인성교육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교사의 부모에게는 교사가 된 아들의 수업을 참관해 봄으로써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학생들과 세대 차이를 넘어서 의사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었다.
김진상 교장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부모님 앞에서 학습활동을 하면 부모님에게는 큰 위로와 자긍심이 될 것이며 교사에게는 자부심이 될 것이며, 학생들에게는 교사가 몸소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실질적인 인성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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