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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2분기 10% 이상 고성장 기록
현대차 120만여대, 기아차 74만여대 판매
연말까지 지난 2년간 역성장 벗어날 전망
최근 침체된 준중형 세단 시장 활력 평가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05/07 [19:28]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 10%대 고성장을 기록하며 상반기 중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7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1분기 169만 여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현대차가 120만여대, 기아차가 74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194만여대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중에는 약 5%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게 되면 분기 실적 기준 2012년 1분기 14.6% 증가를 기록한 이래 6년여 만에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다. 4월 한 달 동안 현대ㆍ기아차의 국내외 판매는 모두 증가해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0.4%의 증가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선전을 바탕으로 연간 누계 판매에서도 1분기까지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러한 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판매는 지난 2년간의 역성장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지역별 2분기 판매 전망은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31만9천여대, 중국에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32만2천여대, 러시아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0만여대, 브라질에서 전년 대비 16% 증가한 5만1천여대, 인도에서 전년 대비 9% 증가한 13만6천여대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한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차 신형 K3 등 대표적 볼륨 모델을 비롯해 기아차의 새로운 플래그십(최상위) 세단인 신형 K9, 신형 벨로스터 등의 판매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4세대 신형 싼타페는 사전 계약에서 영업일 8일 만에 1만4천여대를 넘어서며 시장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신형 K3 역시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를 통해 연비와 주행성능의 향상, 세련된 디자인으로 최근 침체된 준중형 세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K9 역시 출시 첫해인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서며 플래그십 세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밖에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스포츠 세단 G70과 기아차의 스팅어 등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친환경차 판매도 고무적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 등이 꾸준한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전기차인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사전 예약량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를 달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반등에 성공한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량 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소형 세단인 위에나, 레이나, 신형 K2의 판매를 확대하고 중국 전략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엔씨노와 준중형 SUV 즈파오(국내명 스포티지)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32만대를 판매해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상반기 중에는 약 57만대를 판매해 3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즈파오와 엔씨노는 지난달에만 각각 4천836대, 4천385대 판매돼 올해 판매 목표치의 순조로운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북경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기아차 소형 SUV 이파오,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 세단 라페스타 등이 하반기에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에서도 현지 생산공장을 바탕으로 적극적 시장 공략을 진행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2분기 안에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 시장의 성장을 주목할 만하다. 유럽기업인연합회(AEB)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은 올해 1분기 총 39만2천920대 판매돼 저년 대비 21.7%의 급성장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5만2천201대, 현대차는 3만8천891대로 각각 30%, 28%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각각 13,3%, 1.0%로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ㆍ기아차는 러시아에서 월드컵 이벤트와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을 적극 활용해 쏠라리스, 리오, 투싼, 스포티지 등 인기 차종의 스페셜에디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생산 공장을 갖춘 브라질과 인도에서도 HB20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크레타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추가 투입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ㆍ기아차는 2분기 브라질에서 16% 증가한 5만1천여대, 인도에서 9% 가량 증가한 13만6천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남미 시장에서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K2, 신형 엑센트 등 중남미 시장 인기 차종의 공급을 늘려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SUV 시장 확대에 발맞춰 최근 출시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코나 등을 신규로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산업수요가 지난해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천693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재고물량 조정을 통한 판매 프로세스 선순환과 수익성 향상에 주력해 2분기에는 감소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2분기에는 1분기와 달리 33만3천여대 판매를 통해 감소폭을 1%이내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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