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위 로빈 하세(31)로 완패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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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ㆍ한국체대ㆍ세계랭킹 21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지난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위 로빈 하세(31ㆍ네덜란드)에 0-2(2-6 0-6)로 완패했다.
지난 1월 ASB클래식부터 지난주 BMW오픈까지 7개 대회 연속 8강 진출 행진을 벌였던 정현은 8개 대회 연속 8강행에 실패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주춤한 정현은 이후 3게임을 내리 헌납했다.
정현은 2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따지 못한채 54분 만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서브에서 흔들린 것이 아쉬웠다. 하세가 더블폴트를 하나도 저지르지 않은 반면 정현은 5개를 쏟아냈다.
정현의 1세트 첫 서브 성공률은 37%에 그쳤고,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포인트를 올린 확률도 55%에 불과했다. 반면 하세는 첫 서브 성공률 63%, 첫 서브가 성공시 득점 확률 67%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 정현은 첫 서브 성공률 78%를 기록했으나 첫 서브 성공시 득점 확률이 36%에 그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정현은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13일 시작되는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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