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토방어의 역할을 담당했던 울산 동구의 봉수문화를 조명하는 `2018 봉수문화축제`가 오는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사흘간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천내봉수대, 남목봉수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 동구문화원은 10일 오전 10시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봉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추진위원장인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및 문화계,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원 20명이 참석해 기본 계획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축제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2018 동구 봉수문화축제는 `주연야화(晝煙夜火)-봉수대 이야기`라는 컨셉으로 동구가 가진 봉수문화에 대한 역사적 복원과 가치 재발견을 통해 지역의 민속축제로 발전시키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기획된다.
봉수의식 재현행사, 봉수 퍼레이드, 봉수길 걷기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비롯해 프린지 공연과 콘서트, 주민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봉수문화축제가 동구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또다른 문화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축제추진을 맡은 동구문화원 및 지역 각계와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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